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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시작하면, 누구나 “우리 브랜드가 오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다.
하지만 많은 브랜드가 시장에서 몇 달도 채 되지 않아 사라진다.
그 차이는 바로 ‘포지셔닝(Positioning)’ 전략에 있다.
🧭 포지셔닝이란 무엇인가?
포지셔닝은 ‘고객의 머릿속에 우리 브랜드가 어떤 이미지로 자리 잡을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다.
즉, 수많은 경쟁 브랜드 사이에서 우리만의 자리를 확보하는 일이다.
이것은 단순히 제품을 잘 만드는 것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커피 브랜드가 많아도 “가장 프리미엄한 원두”, “가장 저렴한 테이크아웃”, “감성적인 공간” 등 브랜드마다 다른 이미지로 자리 잡는다.
스타트업의 초기 브랜딩에서 포지셔닝 전략을 놓치면,
“이 브랜드가 뭘 하는 곳이지?”, “그 브랜드랑 뭐가 달라?” 같은 질문에 막히게 된다.
💡 왜 초기일수록 포지셔닝이 중요할까?
스타트업은 자본도, 인지도도 부족한 상황에서 시작한다.
이때 명확한 포지셔닝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도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무기가 된다.
포지셔닝이 명확하면:
- 고객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빠르게 이해한다.
- 기억에 오래 남고, 재구매 가능성이 높아진다.
- 투자자와 파트너에게 브랜드의 방향성을 뚜렷하게 설명할 수 있다.
📌 실전 포지셔닝 전략 A to Z
1. 경쟁 브랜드 분석부터 시작하라
- 유사한 타깃과 제품을 가진 브랜드들을 분석해 보자.
- 그 브랜드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해야 내 자리를 정할 수 있다.
2. 고객이 진짜 원하는 핵심 가치를 파악하라
- 고객은 제품의 기능보다 감정적 만족에 반응한다.
- 예: ‘자기계발’ 앱이 단순 기능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기쁨”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3. 슬로건과 메시지에 포지셔닝을 담아라
- 슬로건은 포지셔닝의 압축된 문장이다. (문장이 짧고 기억하기 쉽다.)
- 단순하지만 포지셔닝이 명확한 슬로건이 좋다.
- ex. ‘우버(Uber)’ – “Tap the app, get a ride.” (“앱을 누르면, 바로 차가 온다.”즉,앱을 켜기만 하면 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
- 왜 이게 좋은 슬로건이냐면?
- 동작을 유도: 앱을 “탭”하라는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하고있다.
-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 ‘복잡한 택시 호출이 아닌, 간단한 앱 사용으로 이동 가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줌.
- 가치 제안이 명확: 누르면 차가 오니까, 빠르고 편리하다는 걸 직관적으로 보여줘.
- 👉 요약하자면, 이 슬로건은 단순한 문장 안에 사용자의 행동 → 기대 결과 → 서비스 가치까지 모두 담아낸, 아주 강력한 포지셔닝 메시지야!
4. 포지셔닝은 UI/UX에도 녹여야 한다
- 예를 들어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브랜드라면 고급스러운 UI 톤앤매너, 여백의 미, 정갈한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야 한다.
- 사용자가 앱을 사용할 때 느끼는 ‘분위기’까지 전략의 일부다.
5. 일관성을 유지하라
- 포지셔닝은 브랜드의 모든 접점에서 통일되어야 한다.
- 블로그, 홈페이지, SNS, 앱 디자인, 광고 문구 등에서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야 브랜드 정체성이 공고해진다.
🧠 포지셔닝 전략이 실패하지 않기 위한 팁
- 과도하게 넓은 타깃은 지양하라
“누구나 쓸 수 있는 서비스”는 결국 누구에게도 어필하지 못한다.
처음에는 좁고 깊게, 특정 타깃에게 강하게 각인되는 게 더 중요하다. - 포지셔닝은 ‘지금’만이 아니라 ‘미래’까지 고려해야 한다
트렌드에만 맞춰 만든 브랜드는 단기 성과는 날 수 있지만, 1년 후 퇴색될 수 있다.
브랜드의 핵심 철학과 연결된 포지셔닝은 시간이 지나도 지속된다.
📈 오래 살아남는 브랜드의 특징
- 명확한 ‘WHY’를 가지고 있다.
- 포지셔닝에 맞는 일관된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 감정적으로 소비자와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노션(Notion), 에어비앤비(Airbnb), 배달의민족 등 잘 되는 브랜드들은
초기부터 철저한 포지셔닝 전략을 세웠고, 브랜드 성장의 핵심이 되었다.
🚀 결론
브랜드가 오래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건 ‘좋은 제품’뿐 아니라
고객의 머릿속에 ‘명확히 각인되는 포지셔닝’이다.
지금 우리 브랜드는 어떤 자리에서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가?
혹시 시장에서 ‘누군가의 복사판’처럼 보이지는 않는가?
초기일수록 포지셔닝 전략에 투자하자.
그것이 브랜드가 1년, 3년, 10년을 넘기게 만드는 진짜 경쟁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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